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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10:16

몬테크리스토 그녀만의 축제/뮤지컬2010/07/06 10:16

날짜 : 2010년 5월 14일 금요일 오후 8시
장소 : 유니버설 아트센터
캐스트 : 류정한, 옥주현, 조휘, 김승대, 조원희 등



이걸 본게 언제였더냐. 간단하게 소감을 요약이나 해야겠다.

일단 좋은 작품이었다. 두달간 거의 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노래도 좋았고, 내가 본 배우분들 뿐만 아니라 다른 캐스팅의 배우분들 목소리도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OST를 들을 때면 같은 노래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들린다. 처음 캐스팅을 보고서 비명을 질렀던게 아깝지는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내가 보러 가기 전에 각종 블로그들에 올라왔던 리뷰들이 한결같이 최고의 뮤지컬이 될거라며 찬양 일색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정도 기대에는 못미치는 것 같다. one of the best는 될 수 있을지언정, the best라고 하기에는 5%정도 부족.

이러저러한 것 모두 차치하고, 이 공연에서 내가 얻은 가장 큰 것은 옥주현의 재발견!!!
뮤지컬과 뮤지컬 배우들을 애정하는 나는, 뮤지컬 배우가 드라마에 나오는 것은 대환영하지만 TV 스타나 아이돌 등이 뮤지컬을 하는건 완전 시커먼 색안경을 끼고 본다. 그게 어디 논리냐고 비웃더라도 할 수 없다. 아이돌들이 기대 이상 잘하더라도 그것은 '기대' 이상일 뿐인데, 꾸준하게 노력하고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을 제치고 실력파니 뭐니 찬사를 하고 상까지 주고 하는게 내가 배가 아파서 그렇다. 또 대부분의 그런 아이돌들은 인기 있을 때 반짝 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런 색안경은 점점 까매져만 갔다.
옥주현도 그 중에 하나였다. 처음 뮤지컬을 한다고 했을 때, 그 공연을 보더라도 옥주현 캐스팅은 일부러 피했다. 그런데 1, 2년이 지나도 그녀는 꾸준했다. 게다가 점점 더 많이 잘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렸다. 그래서 다음엔 옥주현 공연을 꼭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시카고 같은 것만 계속 나와서 (-_-) 언제 한번 보나 기대했던게 다시 몇 년이었다. 그러다가 이 캐스팅이 뜬거다! 결과는? 大만족. 사랑스러운 여인, 비운의 여인 메르세데스를 정말 아름답게 연기했다. 노래도 목소리도 너무나 좋았다. 앞으로 또다른 선택 옵션이 생겨서 참 좋다. 만약 다른 것들이 모두 불만족 스러웠더라도, 옥주현 하나로 눈감아 줄 수 있을 것 같을 정도였다. 물론 다른 것들도 좋았지만 ^^

정의는 갖는 자의 것... 사랑은 주는 자의 것...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메인 테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문구였는데.. 사랑은 주는 자의 것이라.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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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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