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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8 01:09

20100707_친구 달콤한 인생2010/07/08 01:09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수록 새로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졸업 하고도 그럴수 있을까 싶었지만, 왠걸, 회사를 다니면서도 신기한 인연으로 이어진 모임이 하나 둘 셋.. 생긴다. 만나면 언제나 즐겁고 마음 잘 맞고 해서 참 좋아라 하게 되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냐 했더니, 다른 분들도 하나같이 "사회생활 하면서 이렇게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날 줄은 몰랐어!"를 모임 때마다 외치시는걸 보면... 하여튼 내 인복 하나는 최고라니까. :D

하지만 새로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가까워지는 만큼, 그만큼 연락이 뜸해 지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 각자 바쁘니까- 학교도 멀어지고, 이사간 애들도 많으니까- 같이 학교 다닐 때 처럼 자주 보기는 어렵지... 이런 핑계를 대긴 했지만, 사실은 너무 그리웠나보다. 이렇게나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 걸 보면. 
중학교 졸업 후 처음이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거의 10년만에 처음 말해본 친구도 있었다. 또는 대부분 6, 7년만에 만났다. 가장 최근이래봤자 거의 1, 2년만에 본 한명 뿐.
모두 뜬금없고 갑작스런 약속이었고, 약속시간도 매우 어이가 없었다. 듣자마자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생각해볼 것도 없이 콜- 해버렸다. 그리고는 만날때까지 몇시간동안 너무 설레어서 붕붕 떠다녔고 비록 잠 못자고 몸을 혹사시키긴 했어도 (^^;;) 그 날들이 최근 굉장히 큰 에너지가 되어주고 있다.

친구.
오늘 회의 갔다가 사무실 들어가는데 택시 라디오에서 그러더라. '친구'의 정의를 내려보라는 공모에서 1등을 한 말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게 등을 돌릴 때 내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라고. 전혀 참신하지 못하지만 오랜만에 생각해 봤다. 나는 그런 친구가 생겼을까.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건, 정작 중요한 건 절대로 표현하지 않는 내 성격탓이다. 때문에 즐겁고 유쾌하지만, 가장 결정적이고 힘든 순간에는 극도로 외로움을 탄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아 이야기가 옆길로 샜는데, 요는 그런 외로움을 타던 차에 오랜 친구들을 만나니 너무 좋았다는 거다. 얼마나 많이 좋아했던 애들인데 잠시 잊고 있었다. 친구이지만 존경한다고, 덕분에 자극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극이 무뎌져 있었다. 다시 생각만 해도 즐겁고 또 고맙다 ㅋ 엔도르핀이 자동으로 팍팍 도는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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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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