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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에 해당되는 글 1

  1. 2006/12/30 20061222-23 계룡산 나들이 :) (2)
2006/12/30 20:35

20061222-23 계룡산 나들이 :) 달콤한 인생2006/12/30 20:35

일본에 다녀온 후... 한달 반 만에 많이 모였다-일본에서 미리 약속해둔 계룡산 등산.

원래 점심 먹교 느긋하게 출발하려고 했는데, 전날 밤에 지선이한테 전화와서 당장 내려오라는 말에 몸이 달아서 우리로서는 상당히 일찍 만나서 고고씽~ㅋ (게다가 난 터미널까지 멀어서 증말 일찍 출발했단 말이다ㅠ)

공주에 도착해서 성준이오빠랑 관혁이오빠가 데리러 나와줬다.
은혜방에 잠시 갔다가 우리 먼저 계룡산 앞에 방을 잡으러 갔다.
오빠들이 남은 아이들 데리러, 장보러 +_+ 다시 가신 동안 나랑 은화랑 은혜랑 뜨끈뜨끈한 방에 누워서 등을 지지며 영화를 보다가
잠이 들어버린거다.ㅋㅋ 그때 잠시 푹- 잤던게 보약이 되어 밤새도록 놀고도 다음날 그 힘든 등산을 할수 있었던 거다 -_-

11월부터 못본거니까, 한 4,50일만에 만난건데, 이상하지, 일본에서 맨날보던 그때처럼 항상 보던 사람들 같았다.
처음 예상한 사람들보다 몇명 더 못와서 장본것들이 너무 많다, 저거 다 못먹겠는데? 걱정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많다던 음식들은 모두 남김없이 다 먹었단 말이지.ㅋㅋ
고기는..... 정말 너무 배부르게 먹었다;;;;
성준오빠야가 차를 가지고 온 죄(?)로 밤 늦게까지 터미널에 도착한 사람들 데리러 가느라 제대로 먹지도 몬하고 너무 고생하셨다;
그 사이에도 우리는, 나는; 계속 잘 먹었는데. 죄송해요.ㅋㅋㅋ


원재오빠가 현상해온 단체사진 몇장과 엽서같았던 멋진 사진들을 돌려본뒤,
불을 끄고 태호오빠가 만든 눈물이 핑- 돌았던 동영상을 보면서 그때로 돌아갔다가,
오빠가 한명한명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받고 또한번 감동의 도가니 +_+
(나도 뭘 준비해 볼까?ㅋㅋ)

1월에 또다시 여행갈 계획을 세우고, 둘러앉아 재미나게 얘기했다.
몇명이 잠든후, 온갖 갖가지 게임을 하고 놀았다. 태호오빠 표현으론, 의상하는 게임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아침일찍, 잠이 들었다..............................ㅋ





몇시간 자고 일어난 뒤 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아침에 오신 교수님과 계룡산으로 고고.





우리가 어리석었고 준비가 너무 없었다.
계룡산에서 도닦는단 말을 떠올리며 도인을 만나지 않을까 하며 낄낄대기만 했는데,
그게 오르기 힘들고 인적도 드물기 때문이라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게다가 눈도 도 왔었고 해서 산이 얼어있을거라는건 생각할수 있었을 텐데.
우리는 모두 만만한 파카에 평범한 운동화에 아이젠도 없이 오르기 시작한거다.
물도 거의 없어서 도중에 일찌감치 바닥났고, 김밥이나 초콜렛 따위는 준비했을 턱이 없었다.ㅋ

올라가는 중 돌로된 계단은 사이사이가 굉장히 얼어있었고, 마주치는 아주머니 아저씨들마다
"어이구- 학생들 대단하네~ 운동화로 여기까지 왔어?"
"아이젠이라고 차고 오지-"
어떤 분은
"어이구- 더이상은 위험해, 그만 내려가~"
라고까지 하셨다.;; 사실 관음봉 0.4km 남았다는 팻말 전후로는, 죽어도 그냥 그자리에서 내려가고 싶었다.
더이상 갔다가는 내가 정말 죽겠구나, 헬기라도 제발 불러줘, 나좀 살려줘... 하는 생각만 들었다.ㅋ

하지만 우린 해낸거다. 물론 정말 네발로 기어오르긴 했지만, 관음봉 정상을 찍고야 말았다.ㅋ
눈으로 뒤덮인 옆 봉우리들과 멀리 새끼손톱보다도 작게 보이는 시내를 보니 속 깊숙이부터 시원해지는것 같았다.
그리고 해냈다는 성취감도 적지 않았고.

사진 몇장을 박은뒤, 해지려면 몇시간 안남았다고, 해 지면 길이 더 얼어서 훨씬 위험하다는 말에 서둘러 내려가기 시작했다.
산은 내려가는게 더 다리가 긴장되고 힘들다고들 하지. 물론 나도 그렇긴 하지만, 힘은 훨씬 덜들어서 좋다.
내려가는 길은 훨씬 수월하게,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조금은 여유롭게 장난도 쳐가면서 내려갔다.
중간중간에 사진도 몇장 찍고. 민정이랑 잠시 중간 계곡에서 손도 씻고~ 흐흐
주차장 팻말이 보이는 순간은 어찌나 기쁘던지 +_+ㅋㅋ
좋기는 좋았지만..... 정말 당분간은 산 근처에는 얼씬도 안할것 같다;ㅋㅋ



all phootographed by 태호오빠, 원재오빠


내려오면서 갑자기 다 같이 서울로 가자는 바람이 불었다.
정말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는거~ㅋ 성준이오빠 차를 타고 서울로 방향을 잡은거다.ㅋㅋㅋ
휴게소에서 저녁먹고 슬쩍 밀리는 길을 뚫고 뚫어 신촌까지 왔다.ㅋㅋㅋㅋ 멋쟁이 +_+bb


빨리 배우면 까먹기도 빨리 잊는다고도 하지.
우리도 워낙에 빨리 친해졌고, 자주 만나기엔 제약이 큰지라 한동안 못만나다 보면 금새 어색해지진 않을까 걱정했다.
막상 지금 보니, 전화나 문자도 굉장히 자주하고, 메신저로 싸이 클럽으로... 오히려 누구보다 많이 연락하는거 같다.ㅋ
반가웠던 은화, 지선, 은혜, 민정, 미주, 성준이오빠, 태호오빠, 원재오빠, 관혁이오빠, 요한이오빠, 승혁 그리고 윤정이 잠깐.
그리고 이번에는 못만난 경희언니, 지혜언니, 보기, 재현이오빠, 석기오빠.
크리스마스 이브이브날, 올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일본갔던 그때를 꼽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테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소중히 여길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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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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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쏭지님 2007/01/02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간 뒤로 그래도 잼있게 놀았었네!!! 힘들긴해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