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31 02:47
그녀만의 축제/뮤지컬
날짜 : 2009년 8월 29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캐스트 : 김무열, 조정석, 김유영, 송영창, 이미라, 육동욱, 윤석원, 김동현, 김지현, 오소연, 백은혜, 박란주, 김하늘 등
몇달만에 본 일삐노끼오가 약간의 실패작이었다면, 이번엔 성공.
Spring Awakening, 사춘기.
나는 그렇다.
간간히 찾아오는 터닝포인트에 어떤 뮤지컬을 보면, 넘버들 가운데 꼭 나 들으라는 듯이 가슴을 쿡쿡 찌르는 가사들이 꼭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뒤늦은 사춘기도 아닌데 괜히 동화가 돼고 그런 혼란스런 사춘기를 겪은것도 아닌데 괜히 공감이 돼서 혼났다. 내 바로 눈 앞에서 내내 눈물을 글썽이며 유난히도 감정이 풍부했던 그 여배우탓도 좀 있으려나.
완전 사랑해 마지않는 두 배우.
김종욱 찾기의 '외로운 각도의 턱선'을 가진 김무열과, 3년째 출연작 연속관람을 이어가고 있는 조정석.
요새 2007년 조정석의 공연 mp3를 자주 듣는다. 항상 '그때도 노래 참 잘했었구나' 했는데, 이날 들으니 더 잘하는것 같다. 이제는 그 귀엽고 애교스러움을 주 캐릭터로 하는게 아니라 양념처럼 섞어가면서.ㅋ
벤들라 역의 김유영님은 <데뷔>라는 한줄 소개가 다인데, 너무 잘하더라. 하얀 얼굴에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말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순진한 얼굴로, 역에 참 잘어울렸다.
요새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은 그들과 같은 고민들을 전혀 하지 않겠지만, (그래서 여기에 전혀 공감이 안된다는 리뷰도 많지만,) 지금 현실에 비추어 공감을 하는게 아니라 저들의 상황이라면, 저들과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라면 이런 고민을 하겠구나 싶어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한줄만 뒤에 앉았어도 놓쳤을지도 모를, 내내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뒤에 가서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연기하던 배우님들의 풍부한 감정이 전해져서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캐스트 : 김무열, 조정석, 김유영, 송영창, 이미라, 육동욱, 윤석원, 김동현, 김지현, 오소연, 백은혜, 박란주, 김하늘 등
몇달만에 본 일삐노끼오가 약간의 실패작이었다면, 이번엔 성공.
Spring Awakening, 사춘기.
나는 그렇다.
간간히 찾아오는 터닝포인트에 어떤 뮤지컬을 보면, 넘버들 가운데 꼭 나 들으라는 듯이 가슴을 쿡쿡 찌르는 가사들이 꼭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뒤늦은 사춘기도 아닌데 괜히 동화가 돼고 그런 혼란스런 사춘기를 겪은것도 아닌데 괜히 공감이 돼서 혼났다. 내 바로 눈 앞에서 내내 눈물을 글썽이며 유난히도 감정이 풍부했던 그 여배우탓도 좀 있으려나.
완전 사랑해 마지않는 두 배우.
김종욱 찾기의 '외로운 각도의 턱선'을 가진 김무열과, 3년째 출연작 연속관람을 이어가고 있는 조정석.
요새 2007년 조정석의 공연 mp3를 자주 듣는다. 항상 '그때도 노래 참 잘했었구나' 했는데, 이날 들으니 더 잘하는것 같다. 이제는 그 귀엽고 애교스러움을 주 캐릭터로 하는게 아니라 양념처럼 섞어가면서.ㅋ
벤들라 역의 김유영님은 <데뷔>라는 한줄 소개가 다인데, 너무 잘하더라. 하얀 얼굴에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말 난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순진한 얼굴로, 역에 참 잘어울렸다.
요새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은 그들과 같은 고민들을 전혀 하지 않겠지만, (그래서 여기에 전혀 공감이 안된다는 리뷰도 많지만,) 지금 현실에 비추어 공감을 하는게 아니라 저들의 상황이라면, 저들과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 청소년들이라면 이런 고민을 하겠구나 싶어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한줄만 뒤에 앉았어도 놓쳤을지도 모를, 내내 눈물이 가득 고인 채로, 뒤에 가서는 눈물을 줄줄 흘리며 연기하던 배우님들의 풍부한 감정이 전해져서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