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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2 영웅2nd
  2. 2009/10/29 영웅 (4)
2009/11/02 11:09

영웅2nd 그녀만의 축제/뮤지컬2009/11/02 11:09

날짜 :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
장소 : LG 아트센터
캐스트 : 정성화, 조승룡, 김선영, 소냐, 조한철, 문성혁, 조휘, 임진웅, 정의욱 등


이벤트로 싸게 볼 수 있어서 한번 더 봤다. 다시봐도 좋았다 난.
그런데 고음에서 삑사리를 낸다고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더라. 그분이 언제봤는지 모르니까 그날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넘버들 중에 멜로디 진행이 좀 튀는 부분들이 있는게 있어서 그냥 들으면 좀 튀거나 잘못하면 삑사리처럼 들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근데 그건 곡 자체가 그런거다. 감히 삑사리가 뭐야, 노래 너~무들 잘하던데 뭐.!ㅋ
어머니가 등장하는 부분은 조금 뜬금없는거 같기도 하지만, 자식의 수의를 지었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더라.
개인적으로 '설휘'역은 성악을 하신 이상은씨보다는 김선영씨가 훨씬 좋았고, '링링'역은 비쥬얼이나 목소리나 소냐보다는 전미도씨가 발랄하고 천진난만한 링링 역에 훨씬 잘어울렸다. '안중근'역은 OST로 들은 느낌에 따르면, 둘다 너무 잘하지만 개인적으로 류정한 목소리는 좀더 현대극에 잘어울리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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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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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13:48

영웅 그녀만의 축제/뮤지컬2009/10/29 13:48

날짜 : 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오후 8시
장소 : LG 아트센터
캐스트 : 정성화, 조승룡, 이상은, 전미도, 조한철, 문성혁, 조휘, 임진웅, 정의욱 등




1909년 10월 26일을 기리며 기획된 공연. 그러고 보니 의거일이 박정희 전대통령 시해일과 같더라.
2009년 최고의 기대작. 목이 빠져라 기다렸고, 낭독회때 부른 한 곡만 듣고서 홀딱 빠져버린 공연.
그래서 제2의 '맨오브라만차'가 되어주길 바랐던 공연.
드디어 의거 100년째 되는 날 막을 올렸고, 나는 당연히(?) 정성화 배우님 첫공을 함께했다.

기획의도에서 밝힌 대로,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인 의거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담은 작품이었다. 조국의 독립이 자신의 꿈이라고 외치는 안중근의사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 역시 일본의 영광이 자신의 꿈이라고 외치는데, "꿈은 야망이 되고 야망은 미래가 되는 법"이라고 노래할때에는 민족의 적이 아니라 원대한 포부를 가진 한 인간의 모습이 보였다. 또 이토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조선인 설희가 영혼의 친구로 느껴진다면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설희를 죽이지 못하기도 했다. 설희 역시 조국을 위해 게이샤로 변해 이토 옆에서 정보를 캐는 위험천만한 일을 하면서도 자신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이토를 보며 마음이 자꾸 흔들린다고 고백한다. 우리의 안중근의사 또한 "오늘이 과거가 되는 날" 두려워지는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인다. 동지들은 또 어떻고. 왕웨이의 만두를 먹을때나, 이토를 기다리는 긴장 백배의 상황에서도 아리랑을 부르고, 제흥에 못이겨 절로 어깨춤을 추는 그들은 독립운동가이기 이전에 그냥 사람들이었다.

지난 3월 안중근의사 서거 99주기를 맞아 열린 낭독회때 불렀던 <그날을 기다리며>의 전주가 나오는 순간에는 소름이 끼쳤다. 미리 들어본 넘버는 그곡 한곡 뿐이었지만 너어-무 좋았어서 지금까지 수백번도 넘게 들었고 그래서 가장 기대했던 곡이니까. 그런데 사실, 이 곡만큼은 기대에 못미쳤다. 하긴, 미리 들었던 건 정성화 류정한, 그리고 조한철 세분이서 불렀던건데, 감히 그만큼 되기를 바란게 어불성설일지도 모르지ㅋ 곡도 조금은 바뀌었던데. 음, 조한철님은 그렇게 분장하고 있으니 전혀 다른사람같았다. 목소리 듣고서야 알았다니까~ 난 그분 목소리가 너무 좋았는데, 단독으로 부르시는 곡은 별로 없어서 서운했다.

전체 넘버 중에 <그날을 기다리며> 못지 않게 다음의 '영웅'과 안중근의사가 마지막 순간에 부르는 main theme인 '장부가'가 너무 좋았다.

               타국의 태양 광활한 대지 우린 어디에 있나
               잊어야 하나 잊을 수 있나 꿈에 그리던 고향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큰 뜻을 품었으니
               죽어도 그 뜻 잊지 말자 하늘에 대고 맹세해본다
               두려운 앞날 용기를 내어 우리 걸어가리라
               눈물을 삼켜 한숨을 지워 다시 걸어가리라
               어머니 어머니 서글피 우시던 모습
               날이 새면 만나질까 멀고먼 고향 너무 그리워
               기적소리가 우리의 심장 고동치게 하리니
               조국을 향한 그리운 마음 눈시울이 뜨겁다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큰 뜻을 품었으니
               죽어도 그 뜻 잊지 말자 하늘에 대고 맹세해본다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 우리 뜻 이루도록
               하늘이시여 지켜주소서 우리가 반드시 그뜻을 이룰수 있도록-


류정한/정성화 두분 노래를 모두 들어봤는데, 캬- 감히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없어. 번갈아들을때마다 음, 이게 더 좋은데?의 반복;ㅋ

웃음이 터지는 재미있는 장면도 많았고, 기획자 윤호진씨가 방송에서 소개한대로 조명을 이용한 스케일이 돋보인 장면도 많았다. 의병단과 일본 순사들이 각각 파란 조명과 빨간 조명으로 대비를 이루며 달리는 장면도 인상적이었고, '프리러닝'을 연상하게 될거라고 했던 또다른 추격신에서 구조물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장면도 긴장감이 넘쳤다. 하얼빈역의 기차장면 역시 무대위라는 한정된 제약조건하에서는 최대로 실감나는 효과였던것 같다.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는 장면에서 오히려 이토와 일본의 죄목을 조목조목 따지는 장면도 통쾌했고, 사람들이 그런 안중근의사를 보며 '누가 죄인인가' 라고 노래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왼손 네번째 손가락 마디를 접고 있던 배우도 멋졌고.

아직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계시다는 당신.
잊고 지내던 당신을 100년째가 되는 이제사 다시 떠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가슴아파하며 많이 울었다.
창작뮤지컬 초연가운데에서는 단연코 높은 완성도를 보인 이 작품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뱀발. 내 옆자리엔 하지원, 뒷자리엔 이름은 모르지만 드라마/사극 등에 굉장히 자주 나오시는 중견 남자배우분(목소리 완전 크심;), 그 뒷자리 역시 이름은 모르지만 연예인..ㅋ 연예인들이 많이 왔다. 하지원언니는 인터미션때 일행이랑 패떳 출연때 얘기하더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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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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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jh 2009/10/31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거 괜찮아? 궁금했는데ㅋㅋ
    그나저나 잘살고있는거지?ㅎㅎ

  2. djenagowjr4@naver.com 2010/08/04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요 제가 방학숙제중에 이거 영웅에 나오는 그날을 기다리며 들어야하는데요 어떻게 듣죠?

    • Favicon of http://www.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10/08/05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는 CD가 있어서 그걸로 ^^;;
      아마 음악 듣는 사이트(네이버 뮤직 같은)에 ost가 등록은 되어 있을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