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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기'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9/05 침묵의 소리
  2. 2009/06/12 삼총사
2009/09/05 07:00

침묵의 소리 그녀만의 축제/뮤지컬2009/09/05 07:00

날짜 : 2009년 9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캐스트 : 민영기, 카나오 테츠오, 우현아, 이경준, 한일경 등

서울시 뮤지컬단과 일본 긴가도 극단이 함께 작업한 한일합작뮤지컬 <침묵의 소리>.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장르로 보든지 무조건 우는 주제가 하나 있다. 바로 그 시대의 비극을 다룬 이야기.

보는 내내 알고 싶었다. 10월에 일본에서도 할 이 공연을 보고 일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포탄 앞에서 말린 고기를 부하들에게 나눠주며 반드시 살아서 일본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상관에게 감동을 받을까.
그 상관이, 죽을바에는 남은 폭탄을 배에 묶고 적군 트럭 밑에서 죽는게 낫다,고 하는 말에는 어떻게 생각할까.
히로시마의 비극을 다시 떠올리며 가슴아파하겠지.
일본으로 공부하러 갔다가 원치 않게 학도병이 되고, 전쟁으로 친구와 연인을 잃어 평생 말을 잊은 조선인 동진에 대해서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나는 가미가제와 천황폐하만세를 외치치 않으면 안되는 학도병들의 훈련모습과, 전쟁터에서 어머니와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동진을 보며 가슴이 너무 많이 아팠는데, 그 잔혹했던 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
다른 뜻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그들은 그 시대를 다룬 이런 공연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지가 궁금했다.
끝날때쯤 들었던 생각은, 그때는 우리나라라 그나라나 모두에게 비극적인 때였다는 거.

뮤직 넘버는 총 16.
첫공이라 그런지 조명 위치와 타이밍에 살짝 미스가 있기는 했지만, 말그대로 첫공이었으니까. 일본어와 우리말로 진행되다 보니 자막이 중요했는데(!) 자막 전환이 좀 이상했다. 한참 안넘어가다가 갑자기 몇줄 휙휙 넘어가고.
'풀이 눕는다'와 '푸른하늘 은하수'를 남자 셋이 부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참 예뻤다.
분명 무겁고 아픈 스토리였지만 재밌는 설정도 사이사이 끼어 있어 여러번 웃기도 했던것 같다.
민영기씨가 그 굵은 목소리로 열창할 때마다 몰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남은 공연 성공적으로 마치기를. 일본에 가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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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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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2 00:50

삼총사 그녀만의 축제/뮤지컬2009/06/12 00:50

날짜 : 2009년 6월 6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캐스트 : 엄기준 유준상 김법래 민영기 이정열 배해선 김소현



일단은 그냥.. 무려 약 70일 만에 극장에 와서 보고 있자니 찡할 정도로 좋았다.
그치만 또 막 특별한 건 없으니 간단하게-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공연, 게다가 요새 실컷 꿀꿀한지라, 실망하지 않게 재밌어라- 라고 빌었는데 시작하고 나서야, 이게 무려 석달 전에 예매 오픈하는 분초까지 세어가며 예매한 거였고 그당시 나름 고심을 거듭해서 선택한 베스트 캐스팅이라는게 생각났다.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거지-ㅋ (그리고 동시에, 삼총사 원작은 안읽었다는것도 깨달았-_-;;)

아무튼, 참 재미있게 봤다. 넘버들도 좋았고, 박장대소할만큼 웃긴 장면들도 많았고. 다른분들이야 이미 워낙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이시지만, 유준상씨도 노래 참 잘하더라. 낮고 굵은 목소리도 좋고.
엄기준씨 공연은 김종욱 찾기 OST로만 수없이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느꼈었다 항상. 처음 본 공연의 소감은, 귀엽고 능청스러운 달타냥에 너무 잘어울렸고 라이브 목소리는 더 좋았다는 거다. 내 옆에 앉은 언니들이 어찌나 귀엽다고 난리던지. 할 수만 있으면 요렇게 두손에 고이 쥐고 가지고 다니려 하겠더라-ㅋ 커튼콜때도 엄기준씨 순서에 엄청난 비명과 함께 죄다 기립하는데, 쫌 놀랬다;;ㅋ

p.s. 다음 예매를 위한 참고용.
충무아트홀 대극장은 그닥 막 넓지 않음! 이번 자리가 11열 18번이었는데, 앞뒤좌우 모두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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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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