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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해당되는 글 4

  1. 2010/07/08 20100707_친구
  2. 2010/01/03 20100103_소중한 사람들
  3. 2008/12/31 Good Bye 2008, and Welcome 2009 (4)
  4. 2008/11/25 "미친 오빠들과 쫌 그런 동생들"
2010/07/08 01:09

20100707_친구 달콤한 인생2010/07/08 01:09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수록 새로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졸업 하고도 그럴수 있을까 싶었지만, 왠걸, 회사를 다니면서도 신기한 인연으로 이어진 모임이 하나 둘 셋.. 생긴다. 만나면 언제나 즐겁고 마음 잘 맞고 해서 참 좋아라 하게 되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냐 했더니, 다른 분들도 하나같이 "사회생활 하면서 이렇게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날 줄은 몰랐어!"를 모임 때마다 외치시는걸 보면... 하여튼 내 인복 하나는 최고라니까. :D

하지만 새로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가까워지는 만큼, 그만큼 연락이 뜸해 지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 각자 바쁘니까- 학교도 멀어지고, 이사간 애들도 많으니까- 같이 학교 다닐 때 처럼 자주 보기는 어렵지... 이런 핑계를 대긴 했지만, 사실은 너무 그리웠나보다. 이렇게나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 걸 보면. 
중학교 졸업 후 처음이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거의 10년만에 처음 말해본 친구도 있었다. 또는 대부분 6, 7년만에 만났다. 가장 최근이래봤자 거의 1, 2년만에 본 한명 뿐.
모두 뜬금없고 갑작스런 약속이었고, 약속시간도 매우 어이가 없었다. 듣자마자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생각해볼 것도 없이 콜- 해버렸다. 그리고는 만날때까지 몇시간동안 너무 설레어서 붕붕 떠다녔고 비록 잠 못자고 몸을 혹사시키긴 했어도 (^^;;) 그 날들이 최근 굉장히 큰 에너지가 되어주고 있다.

친구.
오늘 회의 갔다가 사무실 들어가는데 택시 라디오에서 그러더라. '친구'의 정의를 내려보라는 공모에서 1등을 한 말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게 등을 돌릴 때 내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라고. 전혀 참신하지 못하지만 오랜만에 생각해 봤다. 나는 그런 친구가 생겼을까.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건, 정작 중요한 건 절대로 표현하지 않는 내 성격탓이다. 때문에 즐겁고 유쾌하지만, 가장 결정적이고 힘든 순간에는 극도로 외로움을 탄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아 이야기가 옆길로 샜는데, 요는 그런 외로움을 타던 차에 오랜 친구들을 만나니 너무 좋았다는 거다. 얼마나 많이 좋아했던 애들인데 잠시 잊고 있었다. 친구이지만 존경한다고, 덕분에 자극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극이 무뎌져 있었다. 다시 생각만 해도 즐겁고 또 고맙다 ㅋ 엔도르핀이 자동으로 팍팍 도는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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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사람, 친구
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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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12:04

20100103_소중한 사람들 감성사전2010/01/03 12:04

송년회다 뭐다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분들과 많이 만난 일주일이었다.

갑자기 눈이 많이 와서- 몸살기운이 있어서- 등등 때문에 나갈 준비하면서 짜증이 많이 나서 에라이, 그냥 나가지 말까- 했을때가 많았는데, 지금 아니면 또 한참동안 못만날 것 같아 다 나갔다. 그리고는 언제나,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돌아왔다.

 
까마득한 선배님들께서 이제는 학교 얘기 뿐만 아니라 살다보니 어떻더라, 이렇게 하니까 좋더라- 하는 얘기들을 눈 마주치면서 해주시는데, 예전보다 훨씬 더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까마득한 후배가 내가 공부한 것에 대해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궁금해하는데, 나도 거기에 대답을 해줄 수 있어서 기뻤다.
2009년의 마지막 날엔 출근하자마자 용기를 내어 메일을 쫙- 돌렸다. 나중에 확인한 답장들을 보면서,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들에 나도 몰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잘했다 싶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10이 되자마자 3년, 햇수로 4년만에 만난 십오년지기(벌써 이렇게 됐니!) 친구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랑스러웠고 자극이 되어줬고 유인동기까지 제공해줬다. 내가 세운 계획이 결코 과욕이 아니며 허황된 것도 아니구나 하고. 어릴적 얘기들은 또 얼마나 재미나던지.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다가서기-
이게 얼마나 강력한 힘인지 분명히 깨달았었는데 한동안 까맣게 잊었다. 내 몸 피곤함에, 그저 내 상황이 메롱이라며 미뤄버리고 닫아버린게 수개월이다. 올해는 잘해야지. 더이상 닫아두지 말고, 더이상 멀어지지 말고 이 사람들과 더 많이 나눠야지.
나이를 한살 더 먹는게 어릴때처럼 좋지만은 않고 부담감도 늘어나긴 하지만, 그래도 점점 보이는 것이 많아져서 좋기도 하다. 꼭 요즘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는 것 처럼. 이제 남은건, 알면서도 눈앞에서 놓쳐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실천하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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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사람, 실천
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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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23:25

Good Bye 2008, and Welcome 2009 달콤한 인생2008/12/31 23:25

시간, 고놈 참 빠르기도 하구나- 하고 항상 느꼈던 거지만 올해만큼 또 빨리간 적도 없었지 않나 싶다.
그런데 이 1년이란 시간이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기도 했지만, 그런 만큼 다른 해와 똑같은 1년이란 시간동안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이기도 하다. 덕분에 올해의 다이어리는 그 어떤 해보다도 깨알같다.

크리스마스면 영화 '나홀로 집에'가 생각나는 것 처럼 연말이면 연기대상과 연예대상 등등 여러 시상식들이 빠지지 않는다. 꼭 챙겨보진 않지만 집에 있노라면 채널의 선택권이 없어 그냥 보고 앉았거나, 안보다가도 대상 수상 즈음엔 보게 되는 적이 많았다. 올해는 단 하나의 수상소감만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나도 반성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최고가 되려고 했던 모습을 반성합니다."


작년 이맘때를 돌아보니, 2008년의 키워드를 2개 꼽아놨더라.
딱 1년이 지난 뒤.
그때 생각했던 것 처럼 분명히 2008년은 내 인생의 크나큰 전환점이 되었다.
키워드 중 하나는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지만 나머지 하나는 만족한다. 처음 각오한 것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중엔 정말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도 있었지만(-_-), 만나면 즐겁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과 참 많이 사귀었다. 그래서 중간 중간 힘들 때에도 제법 쉽게 이겨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지. 그런 힘으로 내년에도,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기를.
그때 써놓은걸 보니 1년 전 한해동안의 목표로 두가지를 꼽으면서 높은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평생 그 두가지에 후회없이 만족하고 살 수만 있다면 참 행복하겠다 싶다.

2009 기축년, 소의 해.
그런 이유로, 바라는 건 작년과 같다. 사람을 아끼고 있는그대로의 마음으로 대하기를. 책임있는 사람이 되고 내게 주어진 title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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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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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han 2009/01/02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느끼려고,,들어오구,,

    실제 많은 것 생각하며 가게 되서 좋은 곳 여기..^^

    위에 저말은 아마 유재석이 했더랬지~SBS에서 말야^^
    여전히 TV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나..ㅠ. ^^

    ...
    경임이 새해복많이 받구.. 2009년 경임이 가정에 행복한 일들만 더욱더 가득하길 바래..^^


    ======
    p.s궁금해져..!! 그 사람..^^;; 요즘 통보지도 통화도 못했으니.. ~

    조만간 듣게 되겠지..^^ 궁금타~ 많이많이.. ㅎ

    • nodazy 2009/01/04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유재석 ㅋㅋ
      오빠도 새해복 많이 많이 받아요! 좋은 일만 잔뜩 생기길! +_+

      ps. 그사람이라니! 누구죠? 뭐였지?;;ㅋㅋㅋㅋ
      나도 궁금하다;ㅋㅋㅋㅋㅋ

    • yohan 2009/01/05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야 너..!! ㅋㅋ

    • nodazy 2009/01/13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진짜 모르겠어서요;;ㅋ I have no idea.ㅋㅋ

2008/11/25 00:59

"미친 오빠들과 쫌 그런 동생들" 감성사전2008/11/25 00:59

남녀간의 만남이라면 가히 운명적이라 할만하다.

수백명의 사람들을 십수개의 조로 아무렇게나 임의로 짜 놓았다. 우리는 그 가운데 한 조의 멤버들이었을 뿐이다. 아, 딱 한명이 그땐 다른조였긴 하다. 어쨌든 그렇게, 어떻게 보면 우연히 짝지워졌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 끝까지 가장 마음이 맞았던 건 딱 그들이었다. 그들과 만난지 벌써 1년이나 됐다.

우리조가 많은 조들 가운데 가장 재미있긴 한것 같다. 밤을 하얗게 새워놓고 버스안에서 한숨도 안자고 논것도, 워크샵 후 엠티를 따로 간것도 우리조가 유일했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이미 보통 재밌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생각은 했었다. 그 한가운데에 오빠들이 있었다. 이틀 내내, 밤새도록 배꼽잡게 만드는 오빠들한테 웃다 지친 우리가
"오빠들 좀 미친거 같애"
랬더니 기다렸다는듯이
"니네도 쫌 별로야"
랬다. 초면에. 그렇게 우리 모임은 "미친 오빠들과 쫌 그런 동생들"이 되었다. 그들과 함께 노래방에 갔던날, 난생 처음으로 노래방에서 노는게 재미있다는걸 깨달았다.

언니들이랑은 자매라 그랬는데, 두달동안 거의 같이 살다시피 하면서 서로 추레한 모습도 참 많이 봤다. 친해지면서 별의 별 얘기를 다 털어놓는가 하면, 또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는거다. 어색했지만 그렇게 조금씩 얘기하다보니, 나같은 사람도 이제는 시시콜콜하지만 안하던 얘기들까지 "있잖아, 실은.." 하면서 먼저 꺼내놓게도 됐다.

사실, 그다지 자주 연락하지는 않는다. 특히 오빠들이랑은. 하지만, 오랜만에 연락해서도 맘껏 앙탈 부리고, 거기다 안어울린다고 대놓고 핀잔을 줘도 깔깔깔 웃어넘길수 있어서, 좋다.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좋으면 좋다고, 언제나 재고 계산하는 것 없이 느끼는 그대로 말할수 있어서, 참 좋다. 얼마전, 앞으로는 다른데서도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며 살겠다-고 다짐한건 이게 너무 좋아서일거다.

그만두기로 하면서 혹여나 멀어지면 어쩌나 걱정됐었다. 얘기했을때 오히려 잘됐다고 축하하는 말들이 조금은 섭섭했다. 요새는, 언제 무슨일로 모이니 잔말말고 달려나오라고 꼭 챙겨줘서, 고맙다. 니가 없어서 심심하고 외롭다고 얘기해줘서, 참 고맙다. 내가 여전히 그대들 중의 한사람인게, 참, 정말로 기쁘다.

오늘, 안부차 단체문자 한번 보냈다가, 우리 자매분들의 훈훈한 문자들에 종일 흐뭇했고, 저녁엔 여전히 미친 오라버니들의 톡톡 튀는 전화 덕분에 실컷 웃었다.
이번 주말엔 암만 피곤해도 꼭 놀러갈게. 유고걸을 춰준다는데, 가야하고 말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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