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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해당되는 글 10

  1. 2010/07/19 오월엔 결혼할꺼야
  2. 2009/02/25 아일랜드 (2)
  3. 2008/10/26 페르귄트 Peer Gynt (8)
  4. 2008/10/05 39계단(The 39 steps)
  5. 2008/05/05 썸걸즈 Some Girls
  6. 2008/03/09 연극열전2 - 늘근도둑 이야기 (4)
  7. 2007/12/14 연극열전2 - 서툰사람들 (2)
  8. 2007/10/21 변 A Grotesque Comedy (4)
  9. 2006/08/22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2)
  10. 2006/03/13 라이어3 - 튀어!
2010/07/19 13:08

오월엔 결혼할꺼야 그녀만의 축제/연극2010/07/19 13:08

날짜: 2010년 7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
장소: 예술극장 나무와 물
캐스트: 이지선, 배정화, 서현아, 최대철




올해 초, 2010년 뮤지컬 연극 라인업을 보면서 "아 올해는 정말 볼 게 없다"하고 징징거렸었다.
뭐, 지금 보면 결과적으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돈도 시간도 별로 넉넉지 못하니 ㅋㅋ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몇 달동안 굶주리고 있었는데.. 어느 기사에선가 "강력한 스토리텔러의 등장" 이라며 소개가 된 연극을 보았다. 이미 작년부터 공연 중이었고, 마침 이번주까지 무대에 올린다고 했다. 오결 폐인들까지 등장한 극이라고 했다. 그날로 질렀지 ㅋ

줄거리는 간단하다.
수학선생님 세연, 야설작가 정은, 백수 지희, 세명의 29살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다. 이들은 20살에 약속을 한다. 매달 10만원씩 적금을 들어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이 갖자고. 10년동안 꾸준히 모아 어느덧 3,825만원이 되었고 이걸 어디에 투자할까 들떠있는데, 갑자기 지희가 폭탄선언을 하는 거다. 한달 후에 결혼한다고. 그 3,825만원을 약속대로 자기가 갖겠다고 우기니, 세연과 정은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 결국 한달내로 지희보다 먼저 결혼해서 둘이 1,912만5천원씩 나눠갖자고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정은은 5년 사귄 남자친구에 차이고 복수하겠다며 제정신이 아니고, 세연 역시 아는 선배, 느끼한 옛 제자, 전 남자친구,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 등을 만나보지만 결혼할 만한 사람은 없다. 그렇게 포기하려는 찰나, 지희가 울면서 나타나 약혼자가 알고보니 변태였다며 (등장씬에서 ㄱㅇ이가 외쳤던대로ㅋㅋㅋㅋㅋㅋ) 파혼했다고 한다. 셋은 다시 우정을 되찾고(?) 마무리된다..


주인공은 세명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세연만이 거~의 모든 씬에 등장한다. 가르치는 학생들 앞에서는 B사감처럼 독하고 도도한 여선생님이다가도, 배우자 후보자들(?) 앞에서는 부끄럼 많고 쑥쓰러운 애교쟁이가 되었다. 손이 오그라들었지만, 귀여웠다! ㅋㅋ 한달 안에 결혼하자는 정은의 반 협박에 어쩔수 없이 수긍하고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지만, 그래도 세 친구 가운데에서는 가장 어른스럽기도 했다. 정은이 이별의 아픔에 힘들어할 때 가만히 뒤에서 안아주고는 머리를 다시 깔끔하게 묶어주는 장면도 왠지 따뜻했다. 오랜 연인과 이별하고 폐인으로 변해가는 정은도 뭐 공감은 되지 않았지만 이해는 되었다. 그리고 그 모습들이 밉지 않았다. 오바스럽지만 세연과 정은은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인듯!
곳곳에서 터지는 웃음 포인트들과 함께 억지스럽지 않은 전개도 좋았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 보이는 편한 행동들(!)은 왠지 굉장히 공감이 되던.. ㅋ 지희가 파혼하고 와서 울때 옆에 붙어 위로해주면서도 세연과 정은 둘이서 뒤에서 손을 꽉 붙들며 다행이다 좋아라 하던 모습도 너무 웃겼다.

물론 사랑이 변하는게 아니라, 또 그 사람이 변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시간이 흐르더라..는 식상한 감동 멘트를 날려 읭? 스럽기도 했지만, 사랑이란게 따지고보면 유치하고 식상한 면도 있는거 아니겠어.ㅋ 남자분들도 몇 분 보이던데, '남자들 다 만나다 보면 이놈이 그놈 같고 저놈이 그놈 같고 다 똑같다니까!! 이 개xx들!!'하고 몇번이나 외치는 대사를 들으며 무슨생각을 했을지도 궁금했다.ㅋㅋ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연극이었다. 하지만 2, 30대의 여성들에게나 어필할 수 있을 듯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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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5 23:19

아일랜드 그녀만의 축제/연극2009/02/25 23:19

날짜 : 2009년 2월 25일 수요일 오후 8시
장소 : 대학로 SM 아트홀
캐스트 : 조정석, 양준모


뮤지컬 스타들이 연극무대에 올랐다.

시간이 남아 들른 서점에서 공연 관련 잡지를 뒤적거리다 저 포스터를 발견했다. 그간 (내가 봤던) 뮤지컬에서와는 너무나 다른 두 남자의 이미지에 첫째로 놀랐고, 다음으로는 노래와 춤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연기만 하는 연극을, 그것도 조금은 무거운 주제의 이런 작품을 어떻게 할까 너무 궁금했다.

물론 각색을 했다고는 해도 원작은 1970년대의 작품이다. 그런데 요즘의 뉴스들을 많이 떠올리게 된다. 그걸 염두에 놓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내와 딸아이를 데리러 간 것 뿐인데, 시위같은건 관심도 없었는데, 시위참가자가 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극중 극 '안티고네'에서 왕 크레온은 선량한 시민 여러분이 가장 중요하며 자신은 선량한 여러분을 위해 존재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그 시민들은 크레온이 만든 법에 복종해야만 한다.

"넌 한 사람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한 사람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
"나는 나의 사랑을 나눈 것 뿐이지 미움을 나눈 것이 아닙니다"

법은 방어를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방패만 가지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죠.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어야 합니다. 그 칼은 바로 형벌입니다.

"내 나라 내 민족이여! 내 가족이여!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나는 이제 나의 살아있는 죽음 속으로 떠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 역시 존중해야 할 것들을 존중했기 때문입니다."

초반 공연 본 사람들 중에는 배우들이 대사를 씹기도 하고 연기가 너무 밋밋했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내가 보기엔 괜찮았다. 오히려 장난을 치다가도 외로움과 가족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에 금새 눈물을 글썽거리고, 이중적인 감정들을 폭발시키는 것도 멋졌다. 소극장인데다 앞자리 였더니 그 눈을 계속 마주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러고 보니 최근 몇년간 조정석 출연작은 거의 다 보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어떤 배역에도 그만의 분위기가 묻어 나는데, 식상함은 전혀 없다 ㅋ 아무튼, 참 좋아라 하는 두 뮤지컬 배우가 새로운 장르에서 멋지게 도전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았다. 곧 뮤지컬에서 다시 만나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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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la 2009/03/04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블로그에 오랜만에 올라오는 공연리뷰-ㅋ

2008/10/26 20:28

페르귄트 Peer Gynt 그녀만의 축제/연극2008/10/26 20:28

날짜 : 2008년 10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캐스트 : 훈그니스 등


그렇게 싫다고 싫다고~ 오지 말라고 오지말라고~ 생각했건만, 몸살님이 와주셨다 결국. 그래서 완전 엉망인 컨디션으로 봐야 해서 참 아쉬운게 많다. 어이구 죽겠다.
헨릭 입센의 원작 <페르귄트>를 18년간 연출하고 13년간 주인공 페르귄트로 열연한 스베인스툴라 훈그니스 예술감독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몽상가이자 몰락한 지주의 아들인 페르귄트가 부와 관력을 좇아 애인 솔베이지를 떠난다. 많은 사건을 겪고 결국 과대한 야망의 덧없음을 깨닷고 연인 솔베이지에 돌아와 죽음을 맞는다. 훈그니스는 “(페르귄트는) 한 젊은 남자가 노년에 가서 영혼이 파괴되는 것을 알고, 본질을 되찾고자 하는 여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원래 노르웨이에서는 야외무대에서 하는 공연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무대 뒤편 영상으로 노르웨이의 풍경을 보여준다.
<페르귄트>의 메인 테마곡이나 솔베이지의 테마곡은 많이 들어본 거였다. 와서 알아보니 페르귄트 모음곡 중에는 정말 익숙한 곡이 많다. 솔베이지 역의 배우는 목소리가 너무 예뻤다. 어쩌면 아래의 사라브라이트만보다 더 좋았는지도. 이 ‘솔베이지의 노래’는 그리그가 서른한 살에 입센의 부탁으로 만든 곡으로, 페르귄트를 향한 솔베이지의 영원한 기다림을 표현했다고 한다. '솔베이지는 가난한 청년 페르귄트도 사랑했고, 이기주의자인 페르귄트도 사랑했으며, 모진 풍파를 겪은 노인 페르귄트 역시 사랑했다.'


1. 번쩍번쩍 빛나는 바이크와 멋진 스포츠카가 실제 무대위를 누빈다.(덕분에 순간 매연냄새가 -_-)
2. 어디서 오신 분들인지, 굉장히 우아한 사모님들이 많았다. 굉장히 멋진 외국인들은 그것보다 더 많았다. 1층은 대부분이 그런 분들이었던것 같다. 서울에 있는 권위있는 외국인들은 혹시 다와있는거 아니야 싶을 만큼; 저들끼리 대화하고 쉬는시간이나 끝나고 나서 인사들을 나누는걸로 봐서는 예를들어 한국파견된 대사관 가족들이라든지, 그런 뭔가가 있나 보다 싶었다. 참 멋있었다. 나도 저렇게 나이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3. 노르웨이어로 진행이 된다. 이건 뭐 알아들을수 있는 말이 단한개도 없었다. 중간중간 <뻬르귄~뜨!> 요런 발음 정도만??;;; 특히나 이 작품은 대사가 매우 많고 빠른 편이다. 매우 정신이 없었지; 또 자막 나오는 공연들이 다 그렇듯이 말은 계속 하는데 자막은 까만화면이거나 한문장이 그대로 떠있어서 당황스럽기도 ㅋ 또 자막이 너무 어려웠다...... 노르웨이 전통을 아예 몰라서 그런가 했는데 intermission때 내 앞에서 들어가던 분들이 "The translation is very difficult, huh?" 라는 대화를 주고받았던걸 봐서는 그런가 보았다. 또 줄서있다가 줏어들은 걸로는 rhyme이 굉장히 잘된 작품이라는데.. 그건 뭐 알수가 있어야지 ㅋ
4. 트롤이라는 숲속의 종족이 나온다. 매우 추하고 우스꽝스러운데, 혼자 생각에 우리나라로 치면 도깨비 같은 그나라 고유의 동화속 종족이 아닐까 싶다.
5. BGM중 바이올린 솔로곡이 몇개 있는데, 그 곡에선 violinist가 일어서서 연주를 하는지 연주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다보였다. 내가 또 악기들 중에서 바이올린 켜는 모습을 제일 좋아하자나?ㅋ
6. 굉장히 특이한 느낌이었다. 장면들도 그렇고 음악, 분위기 등등 전부다 아 이런게 노르웨이 다운건가봐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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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6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penny 2008/11/01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학교 수업에서 보러 간다고 했는데 못갔어...
    완전 아쉬비... 흑흑흑....(ㅠ.ㅠ) 재미있었겠다~

    표를 ㅅㄹ 커플에게 주었으나 그들도 가지 못했다는....;; ㅎㅎㅎ

    아참.... 나 5년만에 일촌된 사람이야~ㅋㅋㅋㅋㅋㅋㅋ

    • nodazy 2008/11/03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아요 누군지 ㅋㅋ 누군가의 블로그에선가 보았음.ㅋ
      무려 5년만에..ㅋ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려 ㅋㅋ

      아깝다, 저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괜찮았던거 같은데.ㅋㅋ
      커플한테 주고 그래요, 나처럼 한가한 사람한테 줘야지 ㅋㅋ

  3. Favicon of http://www.pediajung@naver.com BlogIcon 버블 2008/12/19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ㅎㅎㅎ
    이거 우리 음악 시간때 봤는데~

2008/10/05 13:41

39계단(The 39 steps) 그녀만의 축제/연극2008/10/05 13:41

날짜 : 2008년 10월 3일 금요일 오후 2시 39분
장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캐스트 : 이원재, 조수정, 권근용, 김하준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보기 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들 뿐만 아니라 라디오 등에서 광고하는 걸로는, 이렇게 기발할데가 없고, 웃다가 현기증이 날 정도라던데..... 응? 어디가? ㅋㅋ
두사람이 수많은 배역을 순식간에 바꿔가며 연기하는건, <김종욱찾기>의 멀티맨이 훨씬 더 재치있고 또 웃기다. 관객수나 배우들 움직임 스케일에 비해 공연장은 너무 넓었다.
아이고 이럴수록 뭐 보러가자고 권하기 부담스럽단말이지 ㅋㅋ 역시 맘을 비워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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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5 12:27

썸걸즈 Some Girls 그녀만의 축제/연극2008/05/05 12:27

날짜 : 2008년 5월 4일 일요일 오후 6시
장소 :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캐스트 : 이석준, 서정연, 정수영, 박호영, 김광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뮤지컬로 착각했다. 아니, 연극이었다. ㅋㅋ

한 남자가 결혼하기 전에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 4명을 한명씩 불러 만난다-
그리고는 내뱉는 뻔한 거짓말과 변명들.
뭔가 멍-한 느낌이었지만, 복잡한게 아니라 남자란 원래 그런거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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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년 3월 9일 일요일 저녁 6시
장소 :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캐스트 : 박원상, 박철민, 최덕문 (특별출연 문소리)


아 정말이지 너무x2 재미있었다.
전국 팔도의 산이름을 줄줄 읇는가 하면, 전직대통령부터 현 정치인들, 기업인들의 실명을 거론하고,
충격적인 여장의 모습을 보여주는거 싶더니, 귀여운 표정과 끝없는 몸개그까지.
쉴새 없이 쏟아내는 말의 향연에서는 "말 맛"을 느낄수 있었고,
척척 들어맞는 배우들의 호흡과 순발력은 어디까지가 대사이고 어디까지가 애드립인지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관객들의 시의 적절한 호응과 리액션들.
박원상 아저씨와의 인연으로 깜짝출연하신 문소리언니도 큰웃음 몇번 주고 가셨다. ㅋㄷ
아 나 정말 웃겨 죽을뻔했네 ㅋㅋㅋ
이럴줄 알고 예매한 거였고 그래서 기대한거였지만, 박철민 아저씨 최고였다 +_+ 저 포스터 표정도 좀 봐 ㅋ

요런게 연극의 매력인것 같다.
잘 짜여진 대본대로만 진행되는게 아니라 관객과 함께 치고 받고 즐기며, 상황에 따른 즉흥성을 즐길 수 있는.
웃긴 장면이나 예상치 못한 관객의 반응에서 배우도 웃음이 터져버리고 그걸 참는게 그대로 다 보이는.

한바탕 실컷 웃고 났더니 기분이 너무 좋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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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nj 2008/03/11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의 연극 고르는 실력은 쵸큼 짱인듯?ㅋㅋ

    • Favicon of http://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08/03/12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히히 그죠 재밌었죠!!!ㅋ
      이거이거 부담스러워서 또 콜! 할수 있으까 모르겠어요 ㅋ
      혼자보러가지 말고 나 불러요 나 ㅋㅋㅋ

  2. 2008/03/12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극열전은 다 챙겨보네 ^ㅁ^
    프로그래머도 봐야하는거 아냐?? 오랜만에 고고??ㅋㅋㅋ

    • Favicon of http://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08/03/12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는, 2개봤는걸.ㅋㅋ 하긴 앞으로도 챙겨볼까 해 +_+ㅋ
      그래그래! 좋지 +_+ 프로그래머아저씨는 언제 나오는데?ㅋ

날짜 : 2007년 12월 14일 금요일 8시
장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캐스트 : 강성진 장영남 김원해



2007년의 연극열전2 첫번째 작품.
감독님과 배우들의 유명세가 대단해서 인지, 예약하기도 무척이나 힘들었다.
그나마도 좌석은 예매 못하고 보조석으로 예약해서 보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맨 앞에서 가장 생생하게 본것 같아서 다행이다. 코앞에서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 물세례까지 그대로 받고. ㅋㅋㅋ

시작하기 전 장진감독의 깜짝 등장으로 분위기는 매우 화기애애했다.
그리고 역시, 너무나도 "재미있는" 연극이었다. 감히 라이어 보다 더 재미있다고 할수있을 만큼.ㅋ
자기일에, 그리고 서로에게 너무나도 "서툰 사람들"이 때와 장소에 맞지 않게 진지하거나 때로는 엉뚱함으로써 선사하는 웃음의 향연!ㅋ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데! 사실일까? 정말이라면 이런 사람들과 나도 친구하고 싶다 ㅋㄷ

아무튼, 이 연극은 너무나도 "웃긴다"!!!

2004년엔 연극은 별로 안보던 관계로 시리즈중 본 것이 하나도 없지만, 이번엔 되도록 다 챙겨보고 싶다.
일단 배우들 면면만 보아도 기대를 아니할 수가 없다 !

덧. 미안한 말이지만, 한채영씨의 유화이 역은 상상이 되지를 않는다.
장진사단의 유일한 홍일점이라는 장영남씨. 그녀의 연극을 보고 나자,
너무나 귀엽고 매력적인 유화이는 그녀에게 꼭 맞춘듯, 그녀 이외에는 상상할수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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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랄랄라 2007/12/16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보조석인데 무려 맨앞자리야!ㅋㅋ 이게 그 '한채영 발목(?)부상'으로 기사에 자주 나왔던 연극이구나~ 캐스트에 김원해씨 이름 참 멋지다 ㅋ 라이어보다 더 재밌다니 궁금하네+_+

    • Favicon of http://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07/12/16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조석이라 맨앞자리! 인가?ㅋ
      응응 그연극 맞아-ㅋ 꼭 봐봐봐, 얼마 안남았다 ㅋ 진짜 웃겨!ㅋ

2007/10/21 18:38

변 A Grotesque Comedy 그녀만의 축제/연극2007/10/21 18:38

날짜 : 2007년 10월 21일 4시
장소 :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
캐스트 : (변라도) 문성근 최용민 박광정 민복기 신덕호 신영옥 김지영 박지아 오유진 김수정
            (변상도) 강신일 정석용 김승욱 서동갑 이성민 이희준 전혜진 공상아 김지현 윤영민



하반기 연극 무대 최고의 화제작.
그 캐스팅만 보아도 눈이 부시다 아주- 저분들을 한무대에서 볼 수 있는게 어디 금방 또 오겠어?
나는 막공, 변라도팀의 공연을 보았다. 하지만 강신일씨도 중간중간 불쑥 나와주시고, 마지막엔 두 팀이 모두 나와 인사했다.


아람누리의 새라새 극장은 어느새 관객석과 무대의 구분이 없이 바뀌어 있었다.
가운데에 커다란 탁자가 있고 그 주위로 빙 둘러앉은 우리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던 말과는 달리, 사실 사투리는 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가 못알아들었다는게 아니라, 욕할때만 사투리가 착착 붙는, 왠지 어색한 사투리들..
그리고 워낙에 서로 떠들며 소리치는 장면이 많아서, 그리고 극의 반쯤은 술에 취한 장면이라,
솔직히 대사를 정확히 다 못알아들었다;
'정신없고, 산만한 카오스같은 연극' 이라는 말이 딱이다 아주.
원전을 교묘하게 섞어 넣은 부분부분도 재기발랄하다고 느꼈다.
설렁설렁 대~충 하는 것 같던 배우들도 실은 비굴하고, 단순무식한 각자의 캐릭터가 재미나게 살아 숨셨다.

춘향이는 단 한장면도 등장하지 않지만, 변학도가 읊조리는 느끼-한 시속에서 열망과 갈망의 대상이 되던 춘향,
생일날, 술에 거나하게 취한 변학도는 춘향이를 그리워하며 행패를 부린다.
원전에서처럼 자기 일은 데리고 온 생원에게 맡겨버리고 술이나 마시며 폭정을 일삼는 변학도가
"춘향을 짝사랑하는 변학도로의 재해석"이라는 문구가 무색하리만큼 여자만 찾아대는 그가,
원전의 관아에 앉은 사또의 모습이 아니라 헝클어진 양복을 입은 우리시대의 정치인의 모습으로 눈앞에 보이자,
경멸스러웠다. 싫었다.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던 그순간,

너희는 내가 싫지. 하지만 내 앞에서 말하지는 않을거야.
왜냐하면 니들은 영리하니까. 이런데다가 목숨 걸 만큼 바보가 아니니까. 너무 똑똑하니까.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모두 다 잊어버린다는 걸 알만큼 영리하니까.
그래서 난 니들이 맘에 든다.

뒤에서는 자기들이 실세라며 대책회의를 벌이지만 정작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던 아전들과 기생들에게
만취한 변학도가 혀꼬부러진 소리로 던진 말이었다.
허헛. 헛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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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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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3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두 봤구나- 울엄마도 보고 왔던데- 이런 내용이었네+ㅁ+
    엄마가 일산에서 연극보고 온다길래 뭐보냐고 물어봤더니
    문자로 "변" 한마디 쓰는데 순간 쫌... 놀랬어;;;

    • Favicon of http://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07/10/24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뭐 봤다고 이야기하기엔 제목이 참 오묘하지?ㅋㅋ
      게다가 그렇게 한마디 문자는.... 더 당황스럽겠다 ㅋㅋ

  2. Favicon of http://cncritic.tistory.com BlogIcon cnj 2007/10/23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봤구나.ㅎㅎ 문성근 아저시 버젼으로 본거야? 초콜렛 주는 장면이 정말 웃기지 않든?ㅋㅋ 나 볼 때는 거기 여자 네 명 중에 제일 막내가 정말 대박이었음. 왜이렇게 웃겨.ㅋㅋㅋㅋ 난 사실 보면서 춘향이는 언제 나올까 기대했는데. 조금 보니까 대략 안 나오는 거 같아서 아쉬었음..;

    벽을 뚫는 남자는 11월 17일 날 시작해서 내년 2월까지 하네~ . 아직 시작 안 한거다.ㅎㅎ

    • Favicon of http://leekyungim.com BlogIcon nodazy 2007/10/24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완전 느끼-ㅎㅎ 저 옆에 앉은 여자분한테 계속 찝적(?!) 거리셨어요 ㅋㅋ
      마지막엔 "아름다우십니다" 한마디 날려주시고 ㅋㅋ
      아 그때 읊는 시는... 지금 생각해도 닭살이...;ㅋㅋㅋ
      오호 좋으네요-ㅋㅋ 중간고사 끝나고나 학기 끝나고 고고 ㅋㅋ


오랜만에 소극장의 연극을 보았다.

공감하고 말고를 떠나,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던 대사들, 대사들, 대사들..
그리고 사실은, 참 많이 공감했던 말들......

연극을 보면서 들었던 많은 생각들, 여기 주저리 주저리 쓰기 보다는 내 감슴속에 고이 간직할게요.
역시, 보길 잘한것 같다. 그래, 또 잊지만 않으면 돼.

관객들이 공감하는 명대사(click)


2006.8.22. at 산울림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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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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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ㅁㅎ 2006/08/27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나랑 데이트 해서 좋았단 얘기는 안썼노!! ㅋㅋㅋ ㅠㅅㅠ

2006/03/13 00:22

라이어3 - 튀어! 그녀만의 축제/연극2006/03/13 00:22




“100억4천만 원이 든 야쿠자의 가방을 주어 일어나는 하룻밤의 꿈같은 이야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아주아주 재밌었다 +_+
요새, 걱정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생각도 많고 그래서 뭔가 계속 침체된 기분이었는데, 실컷 웃고 났더니 너무 좋았다.ㅋ

물론, 1탄이랑 비슷한 컨셉이라, 2년전 처음 보았을때의 그런 뒤통수를 치는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두시간 내내 끊임 없이 쏟아지는 거짓말들과 그것들이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구성은 참 멋진 것 같다.


2006. 3. 12. at 대학로 틴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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