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5 01:21
THE CARNIVAL 이적+김동률 그녀만의 축제/콘서트2008/12/15 01:21
날짜 : 2008년 12월 13일 토요일 7시, 14일 일요일 6시
장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적 + 김동률 ( Feat. 서동욱, 김진표 )
지금의 느낌이 수이 식을리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따끈따끈할때-
어떻게, 단 한곡도 "그저그런" 곡이 없을까. 전주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두손 꼭 부여잡고 너나할것 없이 탄성을 내지르며, 10분보다도 짧았던 2시간 반이 지나갔다. 일단은 콘서트 넘버 리스트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CARNIVAL.
시작하기 전부터 커다란 인형들과 신기하게 분장한 여러 사람들이 주변을 돌아다닌다. 공연쟁이들 답게 수없이 리허설을 거쳤을 무대들은 지나가는 1분 1초가 아까울 따름이었다. 무대 디자인들이나 조명들, 시기 적절한 장치들 역시 감동적이었다. 지금까지 봤던 콘서트들이라고는 김동률, 긱스, 이적, 패닉, 이정도 인지라, 두사람의 콘서트를 한데 모아둔 종합선물세트 같았다. 그리고 일단 자리가 좋아서 코앞이었거든. 소소한 거슬림 정도야 ㅋ
각자의 노래를 편곡해서 부르는데, 너무나 색다른 느낌으로 또다시 좋았다. 김동률의 다행이다 그리고 이적의 아이처럼. 그뿐만 아니라 새로이 편곡되어 두사람의 목소리로 불리우는 모든 곡들이 이번 콘서트 한번에 듣고 다시 못듣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까웠다. 한곡 한곡, 이정도의 완성도와 음악적 수준을 보여주는 곡이 현재 우리나라에 얼마나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콘서트 앨범이나 공연 DVD정도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멘트들도 흐뭇했다. 기뻐하시는 사장님이라던지, 디지털 싱글이라던지, 경제위기, 8할을 키웠다,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작사에 담긴 사연, 콕 찝어줘야 하는 곡들, B형에 상처받는 A형, 적군은 '다행이다' 률님은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망설여요', 초복 3일전 정한 캐롤, 20주년 기념을 준비하려면 4-5년은 준비해야된다, 고2때 "우리 대학가요제 대상타면...", 10년을 계획한 팬관리, 등등등..
끝나고 수다떨면서도 얘기했지만, 10년전엔 그냥 멜로디가 좋아서, 가사들이 시적이어서, 목소리가 좋아서 좋아했던 노래들이 지금은 내 얘기인양 마음을 울린다. 정말 10년 후에 공연하자 하고 작정했던 것처럼. 이러다 10년 후에 2집 나오고 또 10년후에 두번째 콘서트 하는거 아닌가 몰라 ㅋ 11년 전 음반이 아직까지도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있는것도 놀랍다. 워낙 명반인지라. 앨범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줄 자신이 없어서 여태껏 콘서트를 못했다는 말도, 에이- 하면서도 으음- 하게 되는거 있지.
마지막에 나란히 앉아서, 그래 이제 너와 나 단둘이 남았구나 이렇게 서로 부둥켜 안고 또 가자꾸나 할때는 첫 곡에 이어 다시한번 찡-했다. 서로의 어려움과 비밀을 나눌 수 있고, 모자란 부분을 서로가 채워주고 대리만족도 느끼고 시너지도 본다는 두 知友. 뚜벅뚜벅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들이, 멋지다 정말. 인생에서 그런 친구를 얻는 일이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고 또 소중할테지.
뭐 다른 말이 필요하겠어.
카니발의 첫번째 콘서트인걸. 게다가, 차마 꿈꿔보지도 못했던 전람회+패닉이 합친 무대를 봤는걸.
팬들의 나름 성공적인 이벤트와 함께 콘서트는 역시 막공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끼며,
가장 사랑해마지않는 두 가수가 서로 절친하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한동안 그대들의 바다에 풍덩 빠져있을 것 같다.
장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적 + 김동률 ( Feat. 서동욱, 김진표 )
지금의 느낌이 수이 식을리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따끈따끈할때-
어떻게, 단 한곡도 "그저그런" 곡이 없을까. 전주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두손 꼭 부여잡고 너나할것 없이 탄성을 내지르며, 10분보다도 짧았던 2시간 반이 지나갔다. 일단은 콘서트 넘버 리스트부터.
The Carnival 김동률+이적 Setlist
처음부터 끝까지 CARNIVAL.
시작하기 전부터 커다란 인형들과 신기하게 분장한 여러 사람들이 주변을 돌아다닌다. 공연쟁이들 답게 수없이 리허설을 거쳤을 무대들은 지나가는 1분 1초가 아까울 따름이었다. 무대 디자인들이나 조명들, 시기 적절한 장치들 역시 감동적이었다. 지금까지 봤던 콘서트들이라고는 김동률, 긱스, 이적, 패닉, 이정도 인지라, 두사람의 콘서트를 한데 모아둔 종합선물세트 같았다. 그리고 일단 자리가 좋아서 코앞이었거든. 소소한 거슬림 정도야 ㅋ
각자의 노래를 편곡해서 부르는데, 너무나 색다른 느낌으로 또다시 좋았다. 김동률의 다행이다 그리고 이적의 아이처럼. 그뿐만 아니라 새로이 편곡되어 두사람의 목소리로 불리우는 모든 곡들이 이번 콘서트 한번에 듣고 다시 못듣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까웠다. 한곡 한곡, 이정도의 완성도와 음악적 수준을 보여주는 곡이 현재 우리나라에 얼마나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콘서트 앨범이나 공연 DVD정도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멘트들도 흐뭇했다. 기뻐하시는 사장님이라던지, 디지털 싱글이라던지, 경제위기, 8할을 키웠다,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작사에 담긴 사연, 콕 찝어줘야 하는 곡들, B형에 상처받는 A형, 적군은 '다행이다' 률님은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망설여요', 초복 3일전 정한 캐롤, 20주년 기념을 준비하려면 4-5년은 준비해야된다, 고2때 "우리 대학가요제 대상타면...", 10년을 계획한 팬관리, 등등등..
끝나고 수다떨면서도 얘기했지만, 10년전엔 그냥 멜로디가 좋아서, 가사들이 시적이어서, 목소리가 좋아서 좋아했던 노래들이 지금은 내 얘기인양 마음을 울린다. 정말 10년 후에 공연하자 하고 작정했던 것처럼. 이러다 10년 후에 2집 나오고 또 10년후에 두번째 콘서트 하는거 아닌가 몰라 ㅋ 11년 전 음반이 아직까지도 너무나 생생하게 살아있는것도 놀랍다. 워낙 명반인지라. 앨범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줄 자신이 없어서 여태껏 콘서트를 못했다는 말도, 에이- 하면서도 으음- 하게 되는거 있지.
마지막에 나란히 앉아서, 그래 이제 너와 나 단둘이 남았구나 이렇게 서로 부둥켜 안고 또 가자꾸나 할때는 첫 곡에 이어 다시한번 찡-했다. 서로의 어려움과 비밀을 나눌 수 있고, 모자란 부분을 서로가 채워주고 대리만족도 느끼고 시너지도 본다는 두 知友. 뚜벅뚜벅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들이, 멋지다 정말. 인생에서 그런 친구를 얻는 일이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고 또 소중할테지.
뭐 다른 말이 필요하겠어.
카니발의 첫번째 콘서트인걸. 게다가, 차마 꿈꿔보지도 못했던 전람회+패닉이 합친 무대를 봤는걸.
팬들의 나름 성공적인 이벤트와 함께 콘서트는 역시 막공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끼며,
가장 사랑해마지않는 두 가수가 서로 절친하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한동안 그대들의 바다에 풍덩 빠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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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종합선물세트같았겠다~ 키워드를 이렇게나 많이 적어놓다니 나중에 다시봐도 공연이 그대로 생각나겠는걸+_+ㅋ
그나저나, "김동률의 다행이다" 이거 너무 궁금해 ;ㅁ; ㅋㅋ
아직까지도 그들의 바다에 퐁당-ㅋ
귓가에 울리는 것 같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