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9 21:56
플럭 PLUCK 그녀만의 축제/기타2007/06/09 21:56
'현을 뜯다'라는 뜻을 가진 플럭(Pluck)은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The Prestigious Tap Water Award’를 수상한 현악 트리오.
바이올린의 아드리안 가렛과 비올라의 존 레건 그리고 첼로의 시안 카디파치.
재미있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무려 시험기간임에도!
내한공연이 내일까지 인지라 과감하게 질러줬다 +_+ 흐흐흐
게다가 싸게 보여줄게 이리와 이리와 살살 꼬시는데, 어떻게 넘어가지 않을수가 있겠어ㅋㅋ
머나먼 창동까지 갔는데, 공연장은 그닥 크지 않았다.
바로 옆에 북악산(북한산인가?ㅋㅋ;)이 멋지게 둘러싸고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공연전까지 사진찍으며 돌아댕겼다.
가기 전에 공연정보를 보았더니 꼭 맨앞자리에 앉아서 보랬는데, 다행히 맨앞자리 +_+ 크크크
나무 화분들 뒤에서 연주를 하면서 나뭇잎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우리를 노려보고,
연주를 하면서 다리로 의자를 밀고, 끼고, 앞으로 나오겠다고 애를 쓰고,
헨델의 음악에 맞춰 안무를 짜고,
달걀에서 태어난 병아리 디에고와 글로리아를 차에 태워 보내고,
병아리 디에고가 죽자 추모곡을 연주하고,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디에고를 데려가고,ㅋ
Rondo alla turka를 엄청 느리게 연주하다가 점점 빨라지더니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빠르게 연주하고 그래서 바이올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관객석으로 내려와 신발을 빼앗아가고, 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하고.
한창 연주를 하다가 재정이 딸려서 못하겠다며 뚝 끊어버리고,
지나치게 심각한 얼굴로 표정을 구겨가며 연주를 하고,
히치콕의 섬뜩한 영화음악을 연주하는데 자기들이 찍은 흑백영화가 뒤에서 상영되고,
자기들 쉬는시간이라며 소주를 원샷하는가 하면 (물론 물이겠지만ㅋ)
다른 사람이 뒤에서 팔역할을 하며 앞사람에게 케잌을 먹이고 그 손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2명이서 3중주를 하는걸 보여주겠다며 입으로 현을 물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아리아를 립싱크하고,
마지막 곡에서는 빵집에서 주는 폭죽을 폭폭 터뜨리고 종이 꽃가루가 머리위에서 떨어지고 신기한 공들이 날아다니고.
분명 음악들은 많이 들어본 귀에 익은 것들이었는데 하나같이 그동안의 고정관념과 형식을 깬 연주였다.
난타는 부엌에서 요리를 가지고, 점프는 태권도와 무술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면 플럭은 클래식을 가지고 노는 non verbal performance다.
코믹스럽게 한다고 해서 연주 실력이 절대 딸리는 것도 아니었다.
한명은 리더라며 잘난척은 다하면서 계속해서 실수를 지적하지만 실은 자기도 똑같은 실수를 계속하고,
또 한명은 처음부터 어리숙하게 허허 웃으며 계속 간식만 찾지만 장난 많고 웃는게 너무 귀여웠고,
홍일점은 앞의 두사람이 자기들이 만난 사람중에 가장 못됐다며 엽기 뚱돼지라고 부르는데 멤버들에겐 항상 거칠고 까칠하고 카리스마 대왕이지만 우리에겐 언제나 씨익 웃었다. 노래와 춤과 표정, 다 매력적이야.ㅋ
어렸을때 미스터빈을 아주아주 좋아했었다. 다 녹화해서 외울때까지 보곤 했는데.
그런 영국식 코미디의 진수.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바이올린의 아드리안 가렛과 비올라의 존 레건 그리고 첼로의 시안 카디파치.
재미있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무려 시험기간임에도!
내한공연이 내일까지 인지라 과감하게 질러줬다 +_+ 흐흐흐
게다가 싸게 보여줄게 이리와 이리와 살살 꼬시는데, 어떻게 넘어가지 않을수가 있겠어ㅋㅋ
머나먼 창동까지 갔는데, 공연장은 그닥 크지 않았다.
바로 옆에 북악산(북한산인가?ㅋㅋ;)이 멋지게 둘러싸고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공연전까지 사진찍으며 돌아댕겼다.
가기 전에 공연정보를 보았더니 꼭 맨앞자리에 앉아서 보랬는데, 다행히 맨앞자리 +_+ 크크크
Program 보기
나무 화분들 뒤에서 연주를 하면서 나뭇잎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우리를 노려보고,
연주를 하면서 다리로 의자를 밀고, 끼고, 앞으로 나오겠다고 애를 쓰고,
헨델의 음악에 맞춰 안무를 짜고,
달걀에서 태어난 병아리 디에고와 글로리아를 차에 태워 보내고,
병아리 디에고가 죽자 추모곡을 연주하고,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디에고를 데려가고,ㅋ
Rondo alla turka를 엄청 느리게 연주하다가 점점 빨라지더니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빠르게 연주하고 그래서 바이올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관객석으로 내려와 신발을 빼앗아가고, 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하고.
한창 연주를 하다가 재정이 딸려서 못하겠다며 뚝 끊어버리고,
지나치게 심각한 얼굴로 표정을 구겨가며 연주를 하고,
히치콕의 섬뜩한 영화음악을 연주하는데 자기들이 찍은 흑백영화가 뒤에서 상영되고,
자기들 쉬는시간이라며 소주를 원샷하는가 하면 (물론 물이겠지만ㅋ)
다른 사람이 뒤에서 팔역할을 하며 앞사람에게 케잌을 먹이고 그 손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2명이서 3중주를 하는걸 보여주겠다며 입으로 현을 물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아리아를 립싱크하고,
마지막 곡에서는 빵집에서 주는 폭죽을 폭폭 터뜨리고 종이 꽃가루가 머리위에서 떨어지고 신기한 공들이 날아다니고.
분명 음악들은 많이 들어본 귀에 익은 것들이었는데 하나같이 그동안의 고정관념과 형식을 깬 연주였다.
난타는 부엌에서 요리를 가지고, 점프는 태권도와 무술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면 플럭은 클래식을 가지고 노는 non verbal performance다.
코믹스럽게 한다고 해서 연주 실력이 절대 딸리는 것도 아니었다.
한명은 리더라며 잘난척은 다하면서 계속해서 실수를 지적하지만 실은 자기도 똑같은 실수를 계속하고,
또 한명은 처음부터 어리숙하게 허허 웃으며 계속 간식만 찾지만 장난 많고 웃는게 너무 귀여웠고,
홍일점은 앞의 두사람이 자기들이 만난 사람중에 가장 못됐다며 엽기 뚱돼지라고 부르는데 멤버들에겐 항상 거칠고 까칠하고 카리스마 대왕이지만 우리에겐 언제나 씨익 웃었다. 노래와 춤과 표정, 다 매력적이야.ㅋ
어렸을때 미스터빈을 아주아주 좋아했었다. 다 녹화해서 외울때까지 보곤 했는데.
그런 영국식 코미디의 진수.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2007. 6. 8. at 서울 열린극장 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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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신문에서 봤던거다! 언니 시험기간인데 질러주시는 센스!ㅋㅋ
재밌었겠다~설명만봐도 굉장히 유쾌해보여 ㅋㅋ
근데 미스터빈을 외울때까지... 쵝오 -_-b ㅋㅋ
내말이, 미쳤지 이기간에 지르다니.ㅋㅋㅋㅋ
응 재미는 무지 재밌었어 +_+
굉장히 장황하게 설명해놨지만,,, 진짜 재밌었어.ㅋㅋ
에이, 빈씨, 말이 그렇단 거지 +_+ 많이 보긴 했지만,ㅋㅋ
아! 나 이거 가고 싶었는데!!!!
시험기간이라 과감히 포기했건만. 넌 과감히 갔구나!
ㅠ.ㅠ
재미있었겠다. 왜 시험기간에 이런 멋진 애들이 오는거냐고욧!!!
오빠가 과감히 포기하는동안 저는 과감히 질러주셨네요,ㅋㅋ
보고싶었던건줄 알았으면 가자고 함 꼬셔볼걸,ㅋㅋㅋㅋㅋㅋ
오우- 재밌었겠구나-ㅋㅋ
창동이면 북한산일듯;;ㅋㅋ
북악산은 우리아파트단지꼭대기로 올라가면 되는 우리집뒷산-ㄲㄲ
5년전 살던 집에서 날 맑으면 보이던 북한산,.
그산이였구나,ㅋㅋ